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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노벨문학상은 여류작가 '도리스 레싱'에게
 안재동  | 2007·10·13 10:06 | HIT : 2,816 | VOTE : 223

2007 노벨문학상은 여류작가 '도리스 레싱'에게
 
▲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   
올해의 노벨문학상은 이란 태생의 영국의 노(老) 작가 도리스 레싱(88)의 몫이 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분열된 문명을 비판적으로 다루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작품에 담아낸 서사성이 뛰어난 작가"라고 밝히면서 레싱의 수상 사실을 지난 11일 공표했다. 레싱의 작품 가운데 특히 『황금 노트북』(1962년 발표)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한림원은 전했다.
 
한림원은 또 『마나와 단』같은 레싱의 최근 작품들에 대해 "인류로 하여금 더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가게 만드는 전 지구적 재앙에 대한 관점이 그녀에게 특별한 영감을 제공했으며 레싱으로 하여금 인간성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기본적 특징들이 좌절과 혼돈 속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도리스 레싱의 첫 장편은 『풀잎은 노래한다』(1950년 발표)이며, 이후『황금 노트북』과 『가장 달콤한 꿈』등을 출간하면서 페미니즘을 비롯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인종차별, 생명과학, 신비주의를 바탕으로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사상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리스 레싱은 1919년 이란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 태어났으며 1927년에 영국의 식민지였던 짐바브웨인 남부 로디지아로 부모를 따라 이주한 뒤, 열세 살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1943년과 1949년 두 차례 이혼하기도 했으며 한때는 영국 공산당에서 활동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떠올랐던 필립 로스(폴란드계 유대인)와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소설가)는 아쉬운 고배를 마신 셈이 됐다. 한편으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중 근래 여성 작가가 없었다는 점이 레싱에게 행운으로 작용했을 거란 후문도 있다.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은 아쉽게 이번에도 탈락되고 말았지만, 여전히 유력한 후보의 한 사람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 참고자료
◐ http://news.yahoo.com/s/afp/20071011/wl_uk_afp/nobelliterature_071011195656
◐ http://news.yahoo.com/s/ap/20071011/ap_en_ot/nobel_literature_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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