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TOTAL ARTICLE : 293, TOTAL PAGE : 1 / 30
촛불
 안재동  | 2010·03·14 21:21 | HIT : 5,796 | VOTE : 187
* 촛불 *  /  안재동

자신의 몸을
축내기 시작하면서
눈에 넣은 듯 영롱한 꽃
한송이 피우더니

그 꽃, 눈물 넘치도록
소중히 간직하며
주위 환히 밝히다가

꽃 지자

몸, 더 이상 줄지 않고
눈물마저 그치나
천지엔
갑작스런 어둠 혹은
밀물처럼 커지는 쓸쓸함


*계간《아시아문예》2010년 봄호 수록
  
  강과 물  안재동 10·08·25 5587 131
  낙차(落差)  안재동 09·06·13 5966 174
Copyright 1999-2026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