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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일 독도방위 남북연합군을 만들자 * / 안재동
일본의 재침공이 시작되었다. 사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은 어제오늘 드러낸 것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늘 우리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그렇지만, 야욕은 야욕으로만 끝나는 줄 알았더니,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제국주의 근성이 결국 다시 발정하고 말았는지 대한 침략전쟁을 이번에 선포한 것이다. 최근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독도 탐사가 바로 그것인데, 그것이야말로 내용상으로 대한 선전 포고나 마찬가지지 않고 어떤 다른 의미로 해석을 해볼 수 있단 말인가?
과거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포클랜드의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전쟁이 발발하였을 때 신은 힘의 강자인 영국에 미소를 던져준 바 있었음을 우린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또한, 역사는 언제나 힘 있는 자의 편이었다.
독도의 경우도 포클랜드 문제와 진배없다. 국내 어느 위정자는 "독도 수호는 치안행정이 아니라 국토방위의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독도를 사이에 두고 이젠 우리는 일본과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에 접한 것이다. 발등의 불이고 도저히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전 세계가 주시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참으로 우려되는 바는 일본과 싸워서 행여 쪽팔리게 깨지고 독도는 독도대로 넘겨주고 말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전력 면에서는 우리가 일본보다 열세일 수밖에 없을 수 있다. 일본이 설마 그 점을 주도면밀이 분석해보지 않았을 리 없을 것이고, 그 결과 우리의 전력이 만만하다고 판단되니까 저렇게 함부로 파렴치한 태도를 내보이는 것일 수 있다.
외교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외교란 우방과의 거래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럴 때 우리는 전략상 북한과 협력하면 어떨까 한다. 독도에 관한 한은 남북연합군이라도 구성하여 일본의 무력침공 또는 충돌에 적극 공조하자는 것이다. 그 대신, 장래 혹여 있을지 없을지 모를 일이긴 하지만, 가령 북한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국경 분쟁이라도 생길 경우 그땐 또 국경수호 남북연합군을 만들어 우리가 북한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되지 않겠는가. 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 같은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잘 알겠지만, 독도는 분명히 한민족의 영토이다. 한민족 핏줄에 어찌 남한 사람 다르고 북한 사람 다를 수 있겠는가. 독도를 일본에 뺏기고 난 연후 각자 책임이나 미루면서 발을 동동 굴려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대포동 미사일은 어디다 쓰려고 만들었는가? 남한 사람이든 북한 사람이든 모두 한민족의 후예로서 이럴 때 남북 연합군이라도 적극 구성하여 독도 수호에 너나없이 앞장서고 공조함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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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접 못 받는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