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극천하이굴신(克天下以屈臣) * / 안재동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중국 진(秦)나라의 명장 무안군(武安君)
백기(白起)란 사람이 그의 임금인 소왕(昭王)에게 조(趙)나라와의 싸움에
서 승산 없고 불리하던 대치정국을 풀고자 하기 위해 진언했던 말로써,
'극천하이굴신(克天下以屈臣)'이라는 유명한 고사성어가 있다.
"신하에 굴하고 천하에 이긴다."는 뜻으로, 체면을 버리고 신하의 의견에
따름으로써 목적을 달성함을 뜻한다.
예부터 현명한 임금은 나라의 흥망이나 안위 및 백성들의 삶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신하의 조언을 수용하여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이루었다
고 한다.
그것은 굳이 임금과 신하와의 관계에서만 성립될 수 있는 말이 아니라
약간 다른 각도로 보면, 자신보다 못한 아랫사람에게 뜻을 굽혀 큰일을
성취한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조금 더 확대하여 생각해 보면, 직장에서의 상하 관계 혹은 동료 관계,
친구 관계, 가족 관계 등 모든 인간 관계에 적용이 가능한 말이 될 것이다.
특히, 자기 주장을 굽힐 줄 모르는 성격의 소유자 혹은 지나친 자신감에
젖어 주위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큰 가르침을 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
대일 독도방위 남북연합군을 만들자 